[대구/경북]취업 스트레스 31% “외국어성적 때문…”

  • 입력 2005년 5월 4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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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구하려는 젊은층은 외국어 때문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취업정보업체인 대구잡코리아(대표 임성우·林成雨)에 따르면 전국의 20∼30대 구직자 3800여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외국어 성적’이 3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경력’(17.6%), ‘심리적 불안’(16.9%), ‘출신학교’(12.5%), ‘취업정보 부족’(5.6%), ‘학점’(4.2%), ‘출신학과’(3.1%), ‘외모’(2.4%) 등의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대부분은 ‘취업 걱정으로 밤잠을 설친다’거나 ‘취업에 실패할까봐 늘 불안하다’, ‘취업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낸다’고 밝혔다.

지역별 취업 스트레스는 서울이 9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97.7%), 경기(97.2%), 광주(95.5%) 등이었다.

경북은 93.8%로 16개 시도 가운데 7위였으며 대구는 87.1%로 12위였다.

수도권 구직자들의 취업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이유는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층이 지방보다는 수도권에 더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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