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市 교감회의 “高1 내신반대 집단행동 막아야”

  • 입력 2005년 5월 4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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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교감선생님들내신제도 및 두발지도 관련 불만에 따른 촛불시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긴급 회의에 참석한 일선 고교 교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토론내용을 듣고 있다.
심각한 교감선생님들
내신제도 및 두발지도 관련 불만에 따른 촛불시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긴급 회의에 참석한 일선 고교 교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토론내용을 듣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 1학년생들의 ‘내신 9등급제 집단 반발’ 움직임과 관련해 4일 오후 김영식(金永植) 교육인적자원부 차관과 관내 전체 292개 교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열고 사전 예방에 나서도록 지침을 내렸다.

또 일선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강제삭발 등 비교육적 두발(頭髮) 지도도 금지하라고 권고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 차관은 “대학별로 전형 요강이 확정되지 않았고 2008년 대입 전형은 고교 교육 중심을 공교육인 학교로 가져오는 것이니 만큼 일선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그 취지를 잘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일부 고교 1학년들이 주말인 7일과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각각 ‘내신등급제 반대 추진’과 ‘두발 제한 폐지’를 위한 촛불집회를 열기로 한 것에 대해 관련 사이트를 주시하는 한편 학생들을 상대로 집단행동에 나서지 못하도록 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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