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용 前 MBC앵커 삼성맨 변신

  • 입력 2005년 5월 3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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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MBC)의 9시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인 이인용(李仁用·48·사진) 전 MBC 보도국 부국장이 언론인 생활을 마감하고 삼성전자의 홍보총괄 전무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전자는 3일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홍보조직과 인력 보강을 위해 이 전 부국장을 홍보담당 전무로 영입했다”며 “이 전무는 주변정리 등을 거쳐 7월부터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지시로 몇 년 전부터 사회적 지명도가 높은 언론인을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홍보담당 임원으로 영입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 전무는 1982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냈으며 1996년 11월∼2000년 10월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와는 서울대 동양사학과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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