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유치원생들 장난감등 팔아 저소득층 도와

  • 입력 2005년 5월 3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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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 어려운 아동을 생각합시다.”

부산지역 유치원과 대학이 소외된 어린이들의 마음을 데워주는 행사를 펼친다.

부산시내 380개 유치원과 부산시교육청은 5일 ‘장난감 교환을 통한 사랑나눔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장소는 양정, 사하, 해강초등학교와 △문화회관 광장 △북구 구민운동장 △금정체육공원 실내체육관 등 6곳. 행사장에는 유치원생들이 내놓은 장난감과 책 신발 학용품 등 12만점이 출품된다.

한국유치원연합회 부산지부(회장 김정애·金貞愛)는 ‘고사리 손’들이 모아온 물품을 싼 값에 판매한 뒤 수익금은 저소득층 유아 급식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

또 시 교육청은 행사장에서 사물놀이와 인형극, 마술공연, 페이스페인팅,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해 축제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도 누구나 행사장에서 장난감 기증이나 물품 구입을 할 수 있다.

동의대 사회봉사센터도 어린이 날 불우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소망카드’ 행사를 열었다.

이 대학은 지난달 26일 부산진구 내 소년소녀가장들에게서 받고 싶은 선물이 적힌 소망카드를 받은 뒤 후원자 20여 명을 모집해 선물을 구입, 3일 이들에게 전달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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