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어린이박물관 5일 문학경기장서 개관

  • 입력 2005년 5월 2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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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물품을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직접 만지고, 조작할 수 있는 체험식 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 날인 5일 인천에 문을 연다.

인천시는 남구 인천 문학경기장 스탠드 밑 공간 800여 평에 창의적이고,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인천 어린이 박물관’(www.enjoymuseum.org)을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 박물관에는 다른 지구촌의 역사 문화 신앙을 엿볼 수 있는 지구촌 문화탐구 코너가 설치됐다. 각 대륙의 역사와 문화, 신앙을 엿볼 수 있는 민속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 한국관에서는 60∼70년대 초등학교 교실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을 볼 수 있다.

과학탐구 코너에서는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는 놀이형태의 장치들을 직접 만져보고 작동할 수 있다. 요술 탈, 해골자전거, 사이클, 헬리콥터, 줄 없는 하프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교구놀이’ △그림책과 명작, 창작동화 등 유아, 초등생을 위한 ‘도서탐구’ △중생대 1억6000만 년 전의 공룡을 재현한 ‘공룡탐험’ △각종 만화영화를 초대형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는 입체 영상실 △민속탈 채색하기와 도자기만들기 미술 체험 등 다양한 코너가 설치돼 있다.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는 어린이 6000원, 중학생 이상 일반 5000원으로 어린이에게 오히려 더 비싼 입장료를 받기로 해 ‘공공기관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볼모 삼아 지나치게 상업성을 추구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032-432-5600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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