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단속요원 없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 입력 2005년 5월 2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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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요원 없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부산지역에서 교통법규 위반과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무인 단속이 한층 강화된다.

▽위반 차량 꼼짝 마!=부산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시내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로 정지선 위반 차량을 시범 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단속지역은 보행자가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연산교차로, 범내골교차로, 서부터미널교차로 등 24곳.

경찰은 카메라에서 보내오는 화면을 모니터링하면서 정지선 위반차량이 발견될 경우 녹화한 뒤 사진과 함께 위반내용을 운전자에게 통보한다.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뒤 6월부터는 범칙금 부과 등 본격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교통단속은 무인시스템에 맡기고 경찰관은 사고예방이나 차량 소통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차질서 지키세요.”=불법 주·정차 단속의 무인화도 확산되고 있다.

현재 연제구와 남구, 금정구가 무인단속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하구도 최근 하단로터리와 괴정사거리 주변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구청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방송으로 이동을 유도한 뒤 불응하면 10분이 지난 뒤부터 영상촬영으로 단속한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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