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기아차 실적 기대이하”

  • 입력 2005년 5월 2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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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들이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1∼3월) 실적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2일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89.3% 줄었으며 매출은 16.7% 늘었지만 이 역시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또 1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은 2분기(4∼6월) 실적에도 악재로 작용해 신차 판매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도 “원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상품 구성상의 약점 등으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UBS는 기아차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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