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목포시장 당선자 정종득 “해양관광 허브도시 구축”

  • 입력 2005년 5월 1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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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를 동북아 경제와 해양관광의 허브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전남 목포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정종득(丁鍾得·64) 당선자는 1일 “낙후된 목포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당선자는 최근까지 벽산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정치 입문 3개월여 만에 시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40여 년 동안 기업에서 쌓은 경륜과 전문성을 행정에 접목시켜 생산적인 경영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경제 시장론’을 정책 공약으로 내걸었던 그는 “쌍용자동차 제2공장과 국내 10대 그룹의 중국 수출제품 공장 유치를 위해 민관 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가시적 성과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현안인 무안반도(목포, 무안, 신안) 통합과 관련 정 당선자는 “과거 통합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정치권과 행정기관이 주도했기 때문”이라며 “무안 군민들의 뜻을 충분히 수렴하고 시민사회단체와 학계의 의견을 들은 뒤 통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화갑(韓和甲) 민주당 대표와 목포고 8회 동창생으로 한 대표 등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한 뒤 벽산건설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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