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월드컵조직위장 베켄바우어 트로피 안고 서울 나들이

  • 입력 2005년 5월 1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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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베켄바우어 2006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이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FIFA컵을 든채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인천=원대연기자
프란츠 베켄바우어 2006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이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FIFA컵을 든채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인천=원대연기자
2006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인 프란츠 베켄바우어(59) 씨가 1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를 안고 한국을 찾았다.

베켄바우어 위원장의 이날 방한은 아랍권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의 인천∼두바이 간 정기노선 첫 취항을 기념하기 위한 것. 에미레이트항공은 2006 독일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다. 그는 200여 명의 승객과 함께 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원격주기장에 내린 뒤 취항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3년 전 한일 월드컵대회가 열렸을 때 한국에서 몇 주간 체류하면서 큰 감명을 받은 기억을 잊지 못한다”며 “한국인들의 친절함에 반해 다시 왔다”고 말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스포츠 및 사회활동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베켄바우어 위원장은 1박2일 간의 방한기간 중 차범근(51) 수원 삼성 감독과 함께 축구 홍보활동도 펼친다.

그와 차 감독은 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둔치 다목적운동장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축구교실을 열 예정이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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