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최영근 화성시장 당선자“치안개선위해 CCTV 설치확대”

  • 입력 2005년 5월 1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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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崔永根·45·한나라당·사진) 경기 화성시장 당선자는 1일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화성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화성시 향남면 토박이로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불과 한 달여 전까지 경기도청(4급 서기관)에서 근무했다.

그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살려 도시는 권역별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농촌은 농작물 브랜드화 등을 적극 지원해 수도권 남부지역 핵심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우선 동탄 지역에 삼성 정보기술(IT) 단지를 비롯해 향남 바이오단지, 우정반도 자동차 부품단지, 남양반도 문화관광단지 등을 권역별로 최대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최 당선자는 밝혔다.

또 전체의 20%가 농촌 인구인 점을 감안해 쌀, 과수, 화훼 등을 고부가 가치 브랜드화해 농촌지역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는 구상이다.

그는 “인구 27만의 도시에 인문계 고교가 단 하나뿐”이라며 “특목고를 비롯해 인문계 고교 신설, 장학제도 등 우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재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살인의 추억’으로 상징되는 화성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불식하고 치안을 개선하기 위해 방범용 폐쇄회로(CC) TV를 대폭 확충하고 경찰력도 보강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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