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공연장-구민회관의 즐거운 동거…광진예술회관 2일 개관

  • 입력 2005년 5월 1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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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개관하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문화예술회관 전경. 황포돛대를 형상화했다. 사진 제공 광진구
2일 개관하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문화예술회관 전경. 황포돛대를 형상화했다. 사진 제공 광진구
서울 광진구 광진문화예술회관이 2일 문을 연다.

자양동 건대역사거리에 있는 광진문화예술회관은 지하 3층, 지상 6층에 연면적 5700여 평 규모로 ‘서울 동북부 지역의 문화 허기를 채우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가면 연한 청회색의 유리 외벽과 철골로 된 회관 건물이 보인다. 두 동으로 나눠진 건물은 황포돛대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회관은 예술회관과 구민회관 성격이 섞여 있다. 정면에서 봤을 때 왼쪽 건물이 대극장, 소극장과 전시실 등이 있는 ‘나루아트센터’이며 오른쪽 건물에는 구의회와 구 시설관리공단 사무실, 각종 주민편의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나루아트센터 2층 대공연장은 697석.

개관기념공연 일정 (자료제공:광진구)
2일(월) 오후 8시광진문화예술회관 오프닝 콘서트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 첼리스트 양성원 등)
5(목)∼6일(금) 오후 8시유니버설 발레단
갈라 콘서트
12일(목) 오후 8시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초청 독주회
17일(화) 오후 8시소프라노 박정원
초청 독창회
18일(수) 오후 8시피아니스트 박종훈 초청 독주회
19일(목) 오후 8시국립합창단 초청
연주회
20일(금) 오후 8시김덕수의 사물놀이 초청 공연
21일(토) 오후 5시명창 안숙선과 함께하는 우리 가락
23일(월) 오후 8시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초청 독주회
25(수)∼27일(금) 오후 8시난타
28일(토) 오후 7시추억의 포크 콘서트
(송창식, 윤형주, 권진원 등)
공연문의 02-2049-4705, www.gjart.or.kr

정광희 문화예술회관건립추진팀장은 “대형 오페라를 열 수는 없지만 오케스트라나 발레 공연을 여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며 “공연기획 전문회사가 운영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1층 소공연장(199석)에서는 실내악·독주회·소규모 연극이 주로 열리게 된다.

지하에는 25m 길이의 수영장과 헬스장, 소체육관이 있는 ‘온달스포츠센터’가, 구민회관동에는 시청각실 음악감상실 컴퓨터교육장을 갖춘 교육시설 ‘평강문화아카데미’가 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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