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마이애미 “고마워! 오닐”… 25득점 6R 공룡센터 이름값

  • 입력 2005년 4월 29일 18시 08분


코멘트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을 앞세운 마이애미 히트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는 29일 콘티넨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원정 경기로 열린 2004∼2005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8강(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뉴저지 네츠를 108-105로 이겼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4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마이애미는 4쿼터 종료 59초를 남기고 87-90으로 뒤졌으나 에디 존스의 3점슛으로 극적인 90-90 동점을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마이애미는 연장전 종료 35초 전 99-97로 앞서 승리를 낚는 듯했지만 뉴저지가 빈스 카터의 버저 비터로 99-99를 만들며 두 번째 연장전에 들어갔다.

마이애미는 102-102 동점에서 유도니스 하슬렘이 레이업슛과 자유투 1개를 잇달아 성공시켜 105-102로 앞선 뒤 드웨인 웨이드가 자유투 3개를 잇달아 넣어 종료 5초 전 108-102로 달아나며 승리를 지켰다.

오닐은 25득점 6리바운드, 하슬렘은 14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뉴저지에서는 카터가 36득점.

한편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홈경기에서 은퇴를 선언한 노장 레지 밀러가 양 팀 최다인 33득점으로 활약한 데 힘입어 보스턴 셀틱스를 99-76으로 누르고 2승 1패로 앞섰다. 보스턴에서는 폴 피어스가 19득점.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원정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06-102로 누르고 2패 뒤 1승을 거뒀다.

댈러스의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는 팀 최다인 28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