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전남 접경 생명과학단지 들어선다

  • 입력 2005년 4월 28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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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 경계지역에 첨단생명과학시대에 대비한 연구시설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광주시는 28일 “광주시와 전남도, 전남대, 조선대, 동신대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역 내 의료산업 연구개발(R&D) 중심단지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생명의과학(生命醫科學·Life Science)연구혁신센터’로 이름 붙여질 이 단지는 기존 생명의료산업보다 훨씬 포괄적인 생명과학 전 분야를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게 된다.

이 센터가 들어설 후보지로는 광주첨단산단과 인접한 광주 북구 월출동과 전남 장성군 남면 및 진원면 일대의 시-도 접경지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지역은 현재 그린벨트지역으로 땅값이 싸 개발부담이 적은데다 광주과학기술원 및 광(光)산업단지와 맞붙어 있고 향후 호남고속도로 우회도로 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 사업대상지를 우선 15만여 평으로 결정하고 향후 장기치료 및 휴양시설 등 추가시설 수요에 따라 장성 불태산 인근 등의 자연여건을 활용한 신도시 개발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 2000억 원은 국비 1000억 원과 양 시도 및 대학 각 250억 원, 민자유치 500억 원 등으로 충당키로 했다.

이 사업은 다음달 중 개발용역에 들어가 그 결과를 토대로 보건복지부 등에 국비지원을 요청해 지원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 센터 후보지는 올해 3월 인구 5만 명 규모 수도권 공공기관이전 혁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됐던 곳으로 양 시도는 혁신도시 후보지를 영산강 주변의 다른 접경지역을 제3의 후보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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