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우리지역 문화정체성 찾자”… ‘문화광장’ 창립

  • 입력 2005년 4월 28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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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지역의 학자, 예술가, 사회운동가, 언론인 등 99명이 모여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는 모임을 만든다.

이들은 29일 오후 5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 3층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가칭 ‘99 문화광장’으로 명명된 이 모임은 문화와 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과 지역 문화예술학교 설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100에서 1을 뺀 ‘99’라고 이름 지은 까닭은 대구와 경북의 주민을 위해 ‘한 자리’는 남겨둔다는 뜻.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상규(李相揆·경북대 국문학) 교수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뜻을 함께 했다”며 “개방적인 자세로 지역의 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이어령(李御寧)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문화의 힘’에 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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