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찰거머리 폭력선배… 군고구마 장사 시켜 3000만원 뜯어

  • 입력 2005년 4월 28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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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서클의 피해자들이 경찰에서 “군고구마 장사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밤늦게까지 장사하면 너무 춥고 힘듭니다”, “이런 형들하고는 아는 척도 하기 싫습니다”라는 진술을 했는데…▽…서울 송파경찰서는 폭력서클 후배들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강요해 수익금 3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일명 ‘거마파’ 회원 14개교 중고교생 32명을 적발하고 이 중 이모(17) 군 등 3명에 대해 28일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3, 2004년 겨울에 서울시내 10여 개 지하철역 부근에서 후배들에게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군고구마 장사를 하도록 해 매일 4만 원씩 3000여만 원을 뜯어냈으며 상납금을 채우지 못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팔게 하거나 자신들이 아르바이트하는 술집의 전단지를 돌리도록 강요하기도 했다고….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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