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조던 형님 보고 계시죠”…7년만에 PO진출 시카고 2연승

  • 입력 2005년 4월 28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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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카고 불스가 2연승을 달렸다.

시카고는 28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2004∼2005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8강 (7전4선승제) 2차전에서 한 경기 개인 최다인 34점을 넣은 커크 힌리치의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113-103으로 물리쳤다.

시카고는 1쿼터를 19-29로 뒤졌지만 힌리치의 슛감각이 살아나면서 2쿼터에는 57-50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3쿼터에는 81-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서부콘퍼런스 1위팀 피닉스 선스도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8-103로 누르고 역시 2연승했다.

3쿼터까지 80-75로 앞서던 피닉스는 4쿼터 들어 상대팀 파우 가솔(28점·16리바운드)에게 3점슛과 레이업슛을 잇 따라 허용해 경기 종료 4분 20여초를 남기고 92-97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쿠엔틴 리처드슨(15점)의 3점 슛과 숀 매리언(22점)의 2점 슛으로 단숨에 동점에 성공한 피닉스는 다시 매리언의 2점 슛과 아마레 스타더마이어(34점·10리바운드)의 자유투로 101-97로 앞서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멤피스는 파울 작전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피닉스의 스티브 내쉬(12점·15어시스트)와 리처드슨은 자유투를 놓치지 않고 착실히 점수를 쌓아나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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