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지분 5%이상 보유 외국인 112명

  • 입력 2005년 4월 28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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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외국인투자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시장 상장기업의 지분을 5% 이상 갖고 있는 외국인은 모두 112명(법인 포함)으로 지난해 말(104명)에 비해 8명 늘었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수도 10억4349만 주에서 11억193만 주로 5.6% 증가했다.

외국인 비중이 5% 이상인 상장기업은 175개로 지난해 말(165개)에 비해 10개 많아졌다.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은 주식을 갖고 있는 외국인투자가는 캐피탈그룹 자회사인 CRMC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7.15%), KT(7.12%), 신한금융지주(6.72%) 등을 포함해 30개 상장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보유 주식 평가액은 4조76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SK㈜와 LG전자 등 3개 상장기업의 주식 2조560억 원어치를 보유한 소버린자산운용과 6개 상장기업의 주식 1조7971억 원어치를 갖고 있는 알리안츠캐피탈매니지먼트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국내 상장기업에 5% 이상 투자한 외국인으로부터 최근 다시 신고를 받은 결과 모두 18명(법인 포함)이 25개 상장기업의 주식을 경영참가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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