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전망 대부분 유보…1분기실적은 긍정 평가

  • 입력 2005년 4월 26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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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과 생활용품 시장의 강자인 LG생활건강의 1분기(1∼3월) 실적에 대해 대부분 증권사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화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26일 “1분기 매출은 평범했고 이익은 예상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아직은 실적 개선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3만3000원 선인 현재 주가보다 낮은 2만96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도 ‘중립’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증권도 “LG생활건강이 최악의 기간을 넘긴 것 같지만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상태는 아니다”며 투자의견으로 ‘비중 축소’를 제시했다.

서울증권 강희승 연구원은 “1분기 생활용품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화장품 분야에서도 프리미엄급 브랜드의 성장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높은 3만6000원으로 올렸다.

대신증권 정연우 연구원은 “LG생활건강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영업실적 개선 정도가 아직은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25일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감소한 2618억 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256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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