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 “2010년 기업가치 10조로 만들것”

  • 입력 2005년 4월 26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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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원(鄭萬源·사진) SK네트웍스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네트웍스를 세계적인 통합 마케팅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2010년까지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가치 10조 원 이상의 회사로 만들겠다”며 ‘비전 2010’ 플랜을 공개했다.

SK네트웍스의 ‘비전 2010’은 3단계에 걸쳐 구체화될 전망이다.

1단계는 철강·화학제품, 패션사업 등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2단계에선 중국 내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 등 글로벌 사업영역 확대, 3단계는 세계적인 통합마케팅 회사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매출액 8위(13조6137억 원), 당기순이익 22위(4606억 원)를 거뒀다. 1분기(1∼3월)에도 3조5862억 원의 매출과 78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올 1분기 수출부문에서도 국내 종합상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정 사장은 “매각이 지지부진한 워커힐호텔의 경우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워커힐지분(40.7%)을 SK네트웍스에 출연하는 방안을 채권단 측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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