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날씬하게…섹시하게…모터쇼의 꽃 콘셉트카

  • 입력 2005년 4월 26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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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의 꽃은 역시 콘셉트카다. 각 메이커들의 기술력과 미래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모터쇼는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답게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첨단 콘셉트카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스포츠 쿠페 ‘HCD-8’, 중대형 크로스오버 차량 ‘포티코’, 다목적차량(MPV) ‘HED-1’을 선보인다. 기아자동차는 레저용차량(RV)에 강점을 갖고 있는 회사인 만큼 이번 모터쇼에서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인 ‘KCV-4’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KCD-2’를 공개한다. KCV-4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야심작이다.

이 밖에 쌍용차는 해외 모터쇼에서도 한번도 소개한 적이 없는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도시형 SUV를 표방하는 ‘SV-R’, 스포츠유틸리티쿠페(SUC)인 ‘XMT’, 크로스오버형 SUT인 ‘XMT’, 로디우스를 개조한 ‘로디우스 리모’ 등 4종류다.

GM대우자동차는 미래형 SUV인 S3X를, 르노삼성자동차는 아직까지 명칭이 확정되지 않은 콘셉트카 1대를 내놓는다. S3X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차량으로 GM대우차가 독자 개발했으며 환경 친화적인 하이브리드 엔진(전기와 엔진을 함께 동력으로 사용)을 장착했다.

외국 회사들도 뒤질세라 다양한 차량을 소개할 계획이다.

혼다자동차의 ‘아이마스’는 1L에 40km를 주행하는 연비를 자랑한다. 차체를 탄소섬유로 만들었다. 아우디의 콘셉트카 ‘RS4’는 최근 중국 상하이(上海)모터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한국에서 공개된다. 최고 출력이 420마력에 이르고, 4.8초 안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슈퍼카’다.

미국 크라이슬러의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지프는 수소전지로 가는 SUV ‘트레오’를 출품한다. 앞좌석에는 2명, 뒷좌석에는 1명만 타도록 설계됐다. 차체가 작아 도심은 물론 산속에서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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