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경찰서는 강화군의 조선시대 군사기지인 용진진(인천시기념물 42호)을 훼손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25일 김모(3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2일 오후 8시 45분경 용진진 정문 앞에서 화로에 장작불을 피운 뒤 이를 출입문에 붙여 태운 혐의다.
김 씨는 경찰에서 “직장 구하기가 어렵고 사회에 불만이 많아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또 인천 부평경찰서는 길 가는 여성들의 옷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물건 방화)로 이날 김모(57) 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18일 오후 1시 반경 인천의 모 지하상가 계단에서 지나가던 조모(46·여) 씨의 코트에 휴지를 붙인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르는 등 4차례에 걸쳐 여성들의 옷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주식 투자로 1억 원이 넘는 돈을 탕진한 데다 평소 여자들에 대한 증오심을 갖고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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