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집값 상승의 진앙지인 서울에서는 아파트 건설 물량이 6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수급 불안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전국의 주택건설 실적은 7만800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수도권 물량은 3만2000가구로 33%가, 수도권 이외 지역은 4만6000가구로 17%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서울지역은 아파트 4000가구와 다가구 및 다세대 1000가구 등 모두 500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3%가 줄었다.
건교부는 이에 대해 “인천 경기도 일대에서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수도권 주택건설 물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났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주택공급 목표 52만 가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7만1000가구로 41.3% 늘어났지만 다가구 및 다세대는 7000가구로 지난해보다 44.1% 감소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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