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비타500, 여름시장 한판승부

  • 입력 2005년 4월 25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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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드링크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40여 년 동안 드링크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박카스’(동아제약)에 ‘비타500’(광동제약)이 도전장을 냈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비타500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0억 원을 들여 경기 평택시 장당지방산업단지에 있는 비타500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광동제약 측은 “올해 1분기(1∼3월) 비타500 매출이 3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8억 원)보다 127.5% 늘어났다”며 “여름 성수기 판매 실적이 좋으면 박카스를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대해 동아제약은 최근 박카스 타우린 성분을 1000mg에서 2000mg으로 늘린 ‘박카스D’를 내놓으며 1위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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