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연내 7300가구 추가분양

  • 입력 2005년 4월 24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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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등 1기 신도시에 이은 2기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사업이 가장 활발한 곳이 화성 동탄신도시다.

이미 3차례에 걸쳐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데다 조성공사도 상당 수준 진행된 상태.

또 조성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가 두루누리(유비쿼터스) 도시로 건설키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첫 미래형 도시라는 명성도 얻게 될 전망이다.

유비쿼터스 도시란 컴퓨터, 휴대전화, TV, 게임기, 자동차 내비게이터 등의 기기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대용량의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정보 네트워크를 갖춘 도시를 뜻한다.

게다가 삼성전자 공장이 신도시 한쪽에 있어 자족형 신도시로서의 요건도 갖췄다.

따라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여윳돈 투자자라면 당분간 동탄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고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커 사전에 철저한 자금조달 계획을 세운 뒤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귀띔이다.

▽6월에 분양이 많다=올해 동탄신도시 8개 블록에서 73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추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아파트가 5곳, 5681가구이고 공공 및 임대아파트가 1638가구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물량이 6월에 집중돼 있다.

우선 경기지방공사가 4-1블록에서 24∼32평형 아파트 1289가구를 분양하고 포스코건설이 5-4블록에서 30∼54평형 1226가구, 롯데건설과 롯데기공이 3-3블록에 35∼58평형 1223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이어 7월에 신일건업이 3-4블록에서 626가구를 공급하고 9월에는 우미건설과 제일종합건설이 5-1블록에서 1317가구를 분양한다.

11월에는 경기지방공사가 2-3블록과 2-5블록에서 32평형 임대아파트 1096가구를 공급한다. 이 밖에 이지건설도 30, 32평형 임대아파트 542가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평형도 비교적 다양한 편이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우미건설 등이 분양할 아파트는 30평형대 이상 중대형이며, 경기지방공사가 분양할 아파트와 임대주택은 20∼30평형대 중소형 위주다.

▽분양가는 다소 비쌀 듯=앞으로 동탄신도시에서 분양될 아파트들은 대단지가 많다.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다는 얘기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강현구 정보분석실장은 “3월에 있었던 3차 동시분양 때보다 비교적 브랜드 인지도도 높기 때문에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할 정도다.

문제는 분양가다.

매력이 많은 만큼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1∼3차 분양물량의 평균 평당 분양가는 700만 원대. 하지만 분양을 앞둔 아파트들의 분양가는 800만 원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다는 점도 투자자로서는 부담이다. 투자금 조기 회수가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

따라서 실수요자가 아닌 여윳돈 투자자라면 사전에 자금 조달 계획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올해 중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분양될 아파트
건설회사총 가구수평형분양 가구수분양시기연락처
경기지방공사 (공공분양)1,28924∼321,2896월031-220-3283
포스코건설1,22630∼541,2266월02-3457-2939
롯데건설 롯데기공1,22335∼581,2236월02-3480-9473
우미건설 제일종합건설1,31732,401,3179월031-728-1747
신일건업626미정6269월02-2056-1904
경기지방공사 (공공임대)109632109611월031-220-3285
이지건설 (민간임대)54230,32542미정031-425-0518
분양시기와 내용은 회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 닥터아파트, 각 회사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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