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퍼니 발렌타인(무라카미 류 지음·랜덤하우스중앙)=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의 단편 모음집. 데뷔부터 최근까지 발표해온 작품 가운데 사랑 섹스 연애의 세계를 묘사한 단편 19편을 묶었다. 현대인들의 연애와 자유에 대한 미묘한 생각과 입장을 이야기한다. 9500원.
◇창녀(넬리 아르캉 지음·문학동네)=저자는 5년간의 매춘 경험을 토대로 여성의 성을 소설로 파헤쳤다. 인간의 욕망, 가족과 성 권력을 고백적 어조로 풀어냈다. 하지만 섹스 체험을 나열하는 단순한 고백록이 아니라 성적 쾌락의 반복과 과잉을 들여다보면서 인간 내면의 욕망과 삶의 본질을 분석했다.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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