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21일 “회사 정리계획을 수행 중인 27개 업체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해 정리계획 목표를 초과 달성하거나 전년보다 높은 실적을 올린 대한통운 곽 관리인과 진로의 박유광(朴有光) 관리인, 한합산업 이종수(李宗秀) 관리인 등 3명을 우수 관리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영업이익 흑자를 내면서도 2000년 11월 모기업인 동아건설에 대한 빚보증으로 동반 부도를 맞고 그해 11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1999년 5월 대한통운 사장에 올랐던 곽 관리인은 국내 처음으로 법정관리 이전의 사장이 관리인에 선임되는 선례를 남겼다.
박 관리인은 곽 관리인과 같은 금액을, 이 관리인은 1000만 원을 특별보수로 받는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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