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이응노 김환기… 이름만 들어도 설렌다

  • 입력 2005년 4월 21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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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은 22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이응노 장욱진 김환기 이우환 김인승 등 한국의 대표 작가로 평가되는 5인의 작품을 모은 ‘칙칙폭폭 명화여행전’을 연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이응노의 ‘컴포지션’, 장욱진의 ‘가족’, 김환기의 ‘무제’, 이우환의 ‘점으로부터(From point)’, 김인승의 ‘화실 영희’ 등 대표작 22점. 국립현대미술관, 이응노미술관, 환기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대여 받았다.

이 가운데 이 고장(홍성)이 낳은 세계적인 미술가인 이응노의 작품은 대전시가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이응노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미술관 측은 관람 동선을 기차길 그림으로 표시하고 작가별 작품 전시관을 역으로 표현해 각 역에서 어린이들이 입장 때 나눠준 티켓에 도장을 받도록 했다. 전시관과 전시관 통로는 기차터널을 형상화했다.

또 전시된 그림을 따라 그려볼 수 있는 그림판, 도형 등을 종이테이프로 만들어 보는 체험코너도 마련했다. 042-602-3200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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