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00만 포기 넘실… 청원은 유채꽃 바다

  • 입력 2005년 4월 21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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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유채꽃밭 구경오세요.”

충북 청원군이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25만 평의 부지에 유채꽃밭을 조성,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청원생명쌀 2005 유채꽃축제’를 연다.

올해 유채꽃밭은 지난해(14만 평)보다 배 가까이 넓어진데다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마련돼 10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원군은 지난해 가을 이곳에 유채 씨를 뿌리고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물을 주고 비료와 영양제까지 살포해 2000만 포기의 유채가 자라났다.

행사가 열리는 이번주말부터 꽃망울이 피기 시작해 다음달 초에는 절정을 이룰 전망.

‘봄의 향기, 사랑과 화합의 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루미나리에 조명쇼, 브라질 삼바공연, 중국기예단 공연, 대형 에어 어린이 놀이터, 그리스신화속 동물전시, 3D입체영화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루미나리에 쇼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된 빛의 축제로 형형색색의 전구 수십만 개가 밤하늘을 수놓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청원생명쌀홍보관과 함께 식물종합전시관, 곤충생태체험관, 전통공예전시관, 수련 및 어류전시관, 동물전시관 등이 운영돼 산교육 및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효 콘서트, 풍물놀이, 라이브음악회, 미스충북선발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유채꽃 걷기 대회 등이 펼쳐지고 관람객들의 입맛을 돋울 청원생명쌀밥집도 운영된다.

입장권은 개인 일반 7000원(예매 5000원), 청소년 5000원(〃 4000원), 어린이 4000원(〃 3000원). 청원유채꽃축제 운영본부(www.yuchae.com, 043-285-1188).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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