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네 두야리치 유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트롱 특사는 박 씨와의 관계가 명확히 정리될 때까지 북한 관련 업무를 미룰 것이라고 말했으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스트롱 특사는 18일 자신이 관련돼 있는 기업에 박 씨가 1997년 투자한 일이 있으며 그 뒤 자신이 박 씨에게 북한과의 거래에 관해 조언을 해준 바 있다고 시인했었다.
박 씨의 지인은 이에 앞서 박 씨가 1996년과 1997년 유엔 고위관리의 아들이 소유하고 있는 캐나다 회사에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한 바 있다. 캐나다 사업가 출신인 스트롱 특사는 캐나다에서 기업가로 활동하는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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