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고교생이 “껌 1통에 만원” 후배에 강매

  • 입력 2005년 4월 21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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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경찰서는 300원짜리 껌을 산 뒤 후배들에게 한 통에 1만 원에 강매하는 등 후배들의 돈을 상습적으로 갈취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21일 철원 모 고교 2학년 정모(17) 군을 구속했는데…▽…경찰에 따르면 정 군은 지난해 2월 10일 모 PC방에서 중학교 후배인 김모(16) 군 등 5명에게 20만 원을 마련해오라고 위협해 돈을 뺏는 등 최근까지 36차례에 걸쳐 74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경찰 조사 결과 정 군은 휴대전화 구입비와 세탁비, 오토바이 수리비, 졸업선물 비용 등 갖가지 명목으로 돈을 갈취했으며 그나마도 돈을 내놓으라고 할 명분이 없을 경우엔 껌을 1만 원에 사라고 강요하기도 했다고….

철원=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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