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따옥∼ 따옥∼ 따오기 다시 보게된다

  • 입력 2005년 4월 20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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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판문점 근처에서 발견된 뒤 국내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세계 1급 보호조류 따오기(천연기념물 198호)가 충북 청원군에 다시 살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소장 박시룡·朴是龍)는 “국제두루미재단 대표 조지 아치볼드 박사와 국제자연보호연맹 따오기 황새분과 위원장인 맬콤 콜터 박사를 13일 중국 산시성(陝西省) 양현(洋縣)에서 만나 따오기 복원을 위한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연구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연상태에서 따오기가 서식하고 있는 곳인 중국 산시성 양현의 산시성 따오기보호센터(소장 루바오중)도 참여, 따오기 증식기술 및 서식지 조성기술을 지원한다.

국내에 서식지가 마련 되는대로 산시성 따오기를 들여와 키울 계획인데 국내 서식지는 충북 청원군 미원면 일대가 될 전망이다. 이 곳은 중국의 따오기 서식지 환경과 거의 유사한 곳으로, 유기농을 통해 청정지역으로 만들고 따오기의 주 먹이인 미꾸라지, 수서곤충 등을 키우면 최고의 서식지가 될 전망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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