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회장 “朴대표 화환훼손 사죄”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 민주화의 ‘민’ 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추태를….”

19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헌화한 4·19혁명 추모 화환이 일부 시민단체에 의해 훼손된 데 대해 강재식(姜在植) 4·19민주혁명회 회장이 공식 사과했다.

강 회장은 20일 국회 내 한나라당 대표실을 방문해 박 대표에게 “(화환을 훼손한) 전국민중연대와 통일연대는 민주화사업을 잘 알지도 못한다고 하더라”며 “제1야당 대표의 화환을 짓밟은 것에 대해 그들에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잘 알겠다”고 답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