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인준투표 또 연기

  • 입력 2005년 4월 20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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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로 예정됐던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대사 내정자에 대한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투표가 민주당의 반대로 3주일 연기됐다. 외교위는 인준투표에 앞서 볼턴 내정자의 부적격 사유를 따지는 청문회를 추가로 개최하기로 했다.

외교위의 공화당 측은 이날 인준투표를 강행하려 했으나 공화당 위원 가운데 링컨 채피(로드아일랜드) 의원이 “아직 투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유보적 입장을 밝히는 바람에 투표를 전격 연기했다.

외교위는 공화당 10명, 민주당 8명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공화당 이탈 표가 나오면 찬반 9 대 9의 동수가 돼 인준안이 상원 전체 표결에 상정되지 못한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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