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러 6만여 브랜드중 인지도 2위

  • 입력 2005년 4월 20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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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러시아에 있는 국내외 기업을 통틀어 브랜드 인지도 2위로 올라섰다. 휴대전화 사업에서 노키아를 제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20일 러시아의 경제전문지인 ‘콤파니아’가 선정한 브랜드 순위에서 코카콜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콤파니아는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6만1000여 개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3위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차지했고 러시아 최대은행인 지베르은행과 이동통신사인 비라인, 맥주회사 발티카가 각각 4∼6위를 기록했다.

전자업체 가운데 노키아는 8위, 소니는 19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유명 전자브랜드도 삼성전자보다 순위가 낮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휴대전화(점유율 25%)와 레이저 프린터(30%)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디지털 TV와 홈시어터 등 고급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또 러시아 일간지가 소비자 4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각 분야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휴대전화와 노트북PC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독립국가연합(CIS)총괄 백봉주(白奉周) 전무는 “앞으로 러시아에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해 ‘삼성’이 국민브랜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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