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난징타이어는 1994년 금호타이어와 중국 난징타이어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1996년부터 연간 3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했다.
이후 2003년 1차 증설 공사가 마무리돼 연간 생산량이 500만 개로 늘어났으며 이번에 2차 증설 공사가 끝나 연간 생산 규모는 1200만 개로 확대됐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2차 증설 공사를 위해 1억2000만 달러(약 1200억 원)를 투자했다.
박 회장은 “난징공장 증설로 금호타이어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제2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의 위치도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또 중국 북부 지역 타이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2일 중국 톈진경제기술개발구에서 톈진공장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톈진공장은 금호타이어가 1억8400만 달러를 투자해 2006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량은 525만 개.
금호타이어는 톈진공장이 완공돼 본격 가동되면 난징공장 생산 물량과 함께 연간 1725만 개의 타이어를 중국에서 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14%인 중국 내수시장 점유율을 2008년까지 18%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금호타이어 측은 전망하고 있다.
난징=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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