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CB-BW 올 121건 주식전환…작년보다 86%이상 늘어

  • 입력 2005년 4월 20일 17시 32분


코멘트
올해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가운데 주식으로 전환된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B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BW는 소유자가 발행 회사의 주식을 미리 정해 놓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채권이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8일까지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된 사례는 CB를 주식으로 전환한 66건과 BW의 권리를 행사한 55건 등 모두 12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5건)에 비해 86%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회사 수를 기준으로 할 때 CB와 BW를 주식으로 전환해 상장한 회사는 지난해보다 19개 많은 48개 회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코스닥 시장에는 CB와 BW 관련 주식 7452만 주가 매물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주가는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평균 29.59% 올랐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