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김동주 3안타 임창용 울렸다

  • 입력 2005년 4월 20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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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전력 공백에도 불구하고 산체스의 호투를 발판으로 현대를 이기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중위권 도약을 노렸던 현대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SK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산체스가 6회까지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박재홍이 3회 3점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현대를 7-3으로 이겼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7회까지 홈런 한방을 포함한 4안타로 호투했으나 2회 야수 실책으로 2점을 내준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2회 현대 서튼이 이호준의 좌익수 플라이를 놓치고 이어 김기태의 희생번트 때 3루수 정성훈이 1루로 악송구하며 2점을 내준 것.

SK는 3회 박재홍이 무사 1, 2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때리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현대는 4회 실책의 주범들인 서튼과 정성훈의 안타 등 4안타를 때리며 2점을 따라잡고 8회에 1점을 보탰지만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SK는 이승호와 엄정욱의 공백에 최근 마무리 카브레라마저 집게손가락 골절로 팀에서 빠져 투수의 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서 위재영과 김경태가 산체스의 뒤를 이어 7회부터 1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청주에서는 한화가 6회 초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며 LG에 4-2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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