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종합훈련 사흘간 첫 실시

  • 입력 2005년 4월 20일 0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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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이 20일부터 사흘간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청장 권욱·權郁)은 “20일 오전 6시에 실시되는 도상(圖上)훈련은 23개 중앙행정부처와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실시하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사흘간 실시되는 실제 모의훈련은 경남, 강원 등 9개 광역자치단체를 상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지진해일 등에 대비한 지역 차원의 훈련은 간간이 실시됐지만 태풍, 지진해일 등 자연재해와 대형 산불, 방사능 누출 등 인적재해까지 총망라해 전국적으로 종합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 실제훈련 내용은 △풍수해 및 지진(경남) △산불(강원) △유람선 사고(충북) △건물 붕괴(경기) △화재·폭발(서울) △해상사고(전남) △항공기 사고(제주) △위험물 폭발(인천) △석유화학공장 사고(울산) 등이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예방 및 대비, 긴급대응, 복구 등 상황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점검해 재난관리대책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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