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5·18 민주항쟁 25돌… 5월1일부터 기념행사

  • 입력 2005년 4월 19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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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5주년을 맞게 되는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진실과 평화, 그리고 연대’를 주제로 다음달 1일 막을 올린다.

‘5·18민중항쟁 제25주년 기념행사위’(상임위원장 박석무 5·18기념재단이사장)는 19일 “항쟁의 참뜻을 되새기기 위해 광주를 비롯한 전국 대도시에서 모두 10개 분야 39개 행사를 치르기로 행사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일 5·18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시로 느껴보는 5월전(9∼20일) △ 광주국제평화캠프(14∼18일) △상무대 영창체험(14∼27일) △시도민 대동한마당(15일) △정신계승 국민대회(15일) △평화통일 심포지엄(16일) 등이 18일 이전에 치러진다.

이어 18일에는 제25주년 기념식과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열리며, 5·18광주음악회(20일), 5·18청소년문화제(21일), 민주기사의 날(22일), 5·18부활제(27일), 5·18정신나눔 실천한마당(28일) 등이 계속된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는 5·18 당시의 주역들과 시민들이 태극기 행진을 함께하는 ‘진실과 평화, 그리고 연대를 위한 성회’(18일)가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행사위는 이번 기념행사의 주제를 ‘진실과 화해, 그리고 연대’로 잠정 결정했으나 일부에서 “진상규명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화해’를 논하기는 성급하다”는 의견을 제기함에 따라 ‘화해’를 ‘평화’로 바꿨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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