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라고…” 짓밟힌 박근혜 4·19화환

  • 입력 2005년 4월 19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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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묘지에서 ‘박정희 기념관 반대 국민연대’의 곽태영 상임공동대표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화환을 발로 짓밟고 있다(왼쪽). 내팽개쳐진 박 대표의 화환이 다른 화환 뒤에 가려져 있다. 연합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묘지에서 ‘박정희 기념관 반대 국민연대’의 곽태영 상임공동대표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화환을 발로 짓밟고 있다(왼쪽). 내팽개쳐진 박 대표의 화환이 다른 화환 뒤에 가려져 있다. 연합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4·19혁명 45주년을 맞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묘지에 헌화한 화환이 한 시민단체에 의해 훼손됐다.

19일 정오경 ‘4·19혁명 민중통일단체 합동참배’에 참석한 곽태영(郭太榮) ‘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 상임공동대표는 기념식 도중 “박정희 딸 박근혜의 화환을 없애버리자”며 박 대표가 오전에 놓고 간 추모 화환을 넘어뜨렸다. 그리고는 “자기가 뭔데 건방지게…. 여기가 어디라고 화환을 갖다 두느냐”며 화환을 발로 밟았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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