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알짜기업 속속 유치 ‘강원도의 힘’

  • 입력 2005년 4월 18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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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로 알짜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강원도는 올 1·4분기에 도내에 총 39개 기업이 이전해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6개 업체) 보다 이전기업 수로는 3개가 많아진 것에 불과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알짜 기업들이 특히 많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10개 기업, 기계·장비 5개 기업, 영상·통신 5개 기업 등 최근 각 분야에서 주목받는 분야의 기업이 주를 이뤘고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도 4개 업체나 됐다.

이처럼 강원도로 이전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소비와 수출의 호조 등 전반적인 경기회복조짐 속에 저렴한 지가 등 강원지역의 기업투자 여건이 계속 나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추진하고 있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차등평가제 시행에 대비, 국내 제약업체들이 GMP 시설기준에 적합한 청정 환경지역으로 이전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이 같은 기업유치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음달부터 도 감사관실에 ‘기업부당 민원처리 신고센터’ 홈페이지(http://www.provin.ganwon.kr)를 개설 한다.

또 6월에는 시·군별 2∼3명씩 기업인 50명을 ‘명예감사관’으로 위촉해 기업 활동 애로, 불편, 부당사항 건의 및 기업 감찰활동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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