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계발 프로젝트]두뇌, 다섯 살이면 85% 발달

  • 입력 2005년 4월 18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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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뇌발달은 5세까지 약 85%가 이뤄진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인간의 두뇌발달은 5세까지 약 85%가 이뤄진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인간의 두뇌는 만 5세 무렵에 대부분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엄마들의 조바심을 자극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인간의 뇌는 출생 당시 약 250g에서 1년이 지나면 750g, 다섯 살이 되면 성인의 크기인 1300g이 된다.

하지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뇌의 영역(전두엽)은 25세까지 꾸준히 발달한다는 설명.

무엇보다 정보처리 능력은 차이가 크다.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를 측정해본 연구에선 성인이 12세 아동에 비해 2배 빠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아동이 성인과 비슷해지는 나이는 사춘기가 지난 15세 무렵.

그렇다면 5세까지 두뇌발달은 어느 정도 이뤄진다고 볼까. 숫자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약 85% 이뤄진다는 게 일반적.

다만 어떤 영역을 배우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게 의학계나 교육학계의 공통적 관점. 예를 들어 언어를 관장하는 뇌의 영역은 6∼12세에 주로 발달해 이때 배우는 게 효율적이고, 거꾸로 이 시기를 놓치면 배우기도 힘들다는 것.

그러나 아쉽게도 뇌의 어떤 영역이 구체적으로 언제 발달하는지는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뇌의 신비가 아직까지도 20%밖에 밝혀지지 않은 탓이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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