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순익 2.7배 늘었다…작년 1개사 평균 932억원

  • 입력 2005년 4월 17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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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시장(옛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평균 순이익이 1000억 원에 육박해 1년 만에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17일 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531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2004년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1개 사 평균 순이익은 932억6500만 원이었다. 이는 2003년(350억5000만 원)에 비해 약 2.7배로 급증한 것이다.

상장기업 평균 연간 순이익은 △2000년 120억7800만 원 △2001년 130억2000만 원 △2002년 467억900만 원으로 늘었다.

작년 상장기업 1개 사당 평균 매출액은 1조1457억8200만 원으로 2003년보다 23.89% 증가했다.

이처럼 매출보다 수익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기업들이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 분야를 줄여 나가 생산성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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