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군사 핫라인 검토

  • 입력 2005년 4월 15일 2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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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한국과 중국의 해·공군간 직통통신망(핫라인)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이달 초 윤광웅(尹光雄) 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양국이 서해상 안전을 위해 해·공군간 상호협력체제를 발전시킨다는 데 공감했다”며 “이를 위해 양국 해군함대사령부와 공군 방공체계간 핫라인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핫라인이 설치되면 서해상에서 발생하는 재해 재난구조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상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내 양국군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중 양국은 이와 함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부응하는 군사교류 협력을 위해 국방장관 회담과 실무급 정책 대화도 활발히 열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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