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장애인에 텃밭 분양 확대 합니다”

  • 입력 2005년 4월 15일 2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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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청은 지난해 시작한 ‘장애인 행복 텃밭 가꾸기’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장애인들이 자립과 재활의지를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구청 예산으로 마련한 텃밭을 관내 거주 장애인에게 1년간 무료로 분양하는 것.

지난해에는 50명의 장애인들이 농촌지역인 대구 동구 구암동에서 500평의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자신과 가족이 먹을 상추와 배추 등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며 재활의지를 다졌다.

수성구청은 올해 200평의 농지를 추가로 확보해 모두 700평의 텃밭을 장애인 70명에게 무료로 10평씩 분양하기로 했다.

구청 측은 16일 오전 구암동에서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추와 배추 등 농작물 씨뿌리기 행사를 갖는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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