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덕연구단지내 KIST, 초등생 초청 체험행사

  • 입력 2005년 4월 15일 2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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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원장 조영화)이 과학의 날(21일)을 앞두고 3일 동안 경북 예천군 유천면의 산간에 위치한 화남초등학교 전교생 15명을 초청해 과학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 컴퓨터는 국내 최대의 성능을 가진 수퍼 컴퓨터 3호기로 초당 4조3000억 번 연산이 가능해요….”

14일 오후 연구원 내 수퍼컴퓨터실. 송장헌 대외협력과장의 설명을 들은 아이들은 “와”하고 탄성을 질렀다.

과학자들도 직접 나섰다. 조만 박사(혁신정보전략부)는 미래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설명했고 이식 박사(바이오인포매틱스팀)는 “우리나라 10대 기업의 CEO들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이공계 출신이었다”며 “과학자가 사회를 이끄는 세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은 “이제 우리의 꿈은 과학자로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연구원들과 함께 모형비행기를 만들어 날리고 밤에는 대전시민천문대를 방문해 우주로 꿈을 펼쳤다.

조영화 원장은 “과학이 국가발전의 초석이라고 말로 강조하기보다 체험을 통해 과학에의 꿈을 심어주는 것이 훨씬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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