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소녀에 온정 밀물…한국야쿠르트 2000만원 등 성금

  • 입력 2005년 4월 15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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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이석제 총무팀장(오른쪽)이 15일 한양대병원을 방문해 조재림 병원장에게 김려 양의 수술비에 써 달라며 2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양대병원
한국야쿠르트 이석제 총무팀장(오른쪽)이 15일 한양대병원을 방문해 조재림 병원장에게 김려 양의 수술비에 써 달라며 2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양대병원
선천성 척추측만증으로 생명이 위태롭지만 수술비가 없어 애태우던 조선족 김려(金麗·10) 양의 사연이 본보를 통해 알려지자 각계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14일자 A26면 참조

30명의 독지가가 성금 기탁을 약속했으며 이 중 15명이 300여만 원을 보내왔다. 또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도 500만 원을 모금해 병원에 전달했다.

15일에는 한국야쿠르트에서 수술비에 써달라며 조재림(趙在林) 한양대병원장에게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한 이석제(李奭濟) 총무팀장은 “김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걷힌 성금은 총 3300여만 원. 한양대병원은 수술비가 마련됨에 따라 다음 주 바로 김 양의 수술을 실시하기로 했다. 02-2293-1563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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