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미국은 14일 양국간 직항로 개설과 항공편 증설 자유화를 골자로 하는 항공자유협정(OSA)을 체결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프라풀 파텔 인도 항공장관과 노먼 미네타 미국 교통장관은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양국 간 항공 운항을 자유화하기로 하고 항공분야의 정보 기술을 공유하는 항공협력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양국은 직항로가 없어 유럽을 경유해야만 했고 인도 민간 항공사들은 미국에 취항할 수 없었다.
미국은 지난해 말부터 항공자유협정 체결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등 최근 인도에 끈질긴 구애 공세를 펴왔다.
한편 인도는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카말 나스 인도 상업장관은 이날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 경제산업상과 1년 후 FTA 체결을 목표로 정책대화를 갖기로 합의했다. 인도는 현재 네팔 스리랑카와 FTA를 맺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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