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한국바둑리그 대장정…19일 개막

  • 입력 2005년 4월 14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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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한국바둑리그가 19일 개막식을 갖고 12월까지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리그는 28일부터 2주간 시범경기를 벌인 뒤 다음달 12일부터 정규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리그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한게임을 비롯해 파크랜드 범양건영 보해 신성건설 제일화재 넷마블 피망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4명의 기사가 한 팀을 이뤄 8개 팀 풀 리그로 매주 목∼일요일 대국을 벌여 순위를 결정한다. 12월 경 1∼4위 팀이 결정되면 3, 4위 팀의 준플레이오프를 비롯해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2위 팀의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승자와 1위 팀의 챔피언 결정전 등 포스트시즌을 갖는다.

올 리그대회 총 상금 및 진행비 규모는 지난해 10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늘었다. 우승팀 상금이 1억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7000만 원 등이며 승리 수당도 100만∼200만 원으로 짭짤하다. 프로기사들은 “한국바둑리그에 출전만 해도 1년 농사(수입)는 걱정없다”고 말할 정도다.

이번 리그 출전 기사는 2004년 정규기전 상금랭킹 1∼24위로 정해졌으며 나머지 8명은 16일까지 열리는 예선전을 통해 결정된다.

각 팀은 개막식 현장에서 순번에 따라 자사 팀 선수들을 뽑을 예정이다.

한국바둑리그 우승팀은 중국바둑리그 우승팀과 대항전도 펼칠 계획. 한국바둑리그 전 경기는 케이블채널 바둑TV를 통해 중계된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한국바둑리그 참가 기사(예선전 선발 8명 별도)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송태곤 유창혁

원성진 목진석 조한승 조훈현 김성룡 김주호

허영호 홍민표 윤준상 안달훈 루이나이웨이 박지은

박승현 박정상 서봉수 김승준 이영구 백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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