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지&송아리의 Little Big 골프]<19>롱퍼팅

  • 입력 2005년 4월 14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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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팅의 성패는 거리감에 달려 있다.

자신 있게 두 번째 퍼팅으로 홀아웃할 수 있는 거리까지 홀컵에 접근시켜야 한다. 방향까지 맞아 떨어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변수가 많은 롱퍼팅에서 과욕을 부리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홀컵 전후좌우로 1m 이내에만 근접시키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자. 그래야 과도한 긴장 때문에 생기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효과적인 롱퍼팅 연습방법

일관성 있는 거리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백스윙과 폴로스루 크기가 같아야 한다. 힘(스트로크)의 세기로 퍼팅거리를 조절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들쭉날쭉해 일관성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연습 때 퍼터헤드 크기(페이스 길이)를 이용해 백스윙과 폴로스루 크기를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진①처럼 볼 앞뒤로 헤드크기의 세배만큼 거리에 티(tee)를 꽂자. 그립을 쥐는 힘은 치약을 양 손에 쥐고 한번 칫솔질 할 양을 짜낼 정도가 적당하다.

그런 다음 티를 벗어나지 않게 백스윙(사진①)과 폴로스루(사진②) 크기를 같게 하면서 연습하면 일관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거리에 따라 백스윙이 작으면 폴로스루도 똑같이 작게 하고 백스윙이 크면 폴로스루도 크게 연습해보자.

사진③은 티를 1m 간격으로 4개 꽂아 놓고 퍼팅연습하는 모습이다. 한 가지 거리에 적합한 백스윙과 폴로스루 크기를 찾는 것도 좋지만 연속해서 3, 4가지 거리를 연습하면 실전에서 스트로크 크기를 결정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스트로크 크기가 퍼팅 거리와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리·사진=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여성을 위한 Tip]휴지통에 물건 던져보며 거리감 익히길

집에서 청소를 할 때 휴지통에 물건을 던져 넣어 보자. 물론 깨지지 않을 물건으로. 던지면서 거리 조절을 하고 정확성도 키우자. 팔과 손이 움직이는 반경(백스윙과 폴로스루)을 조절하며 거리감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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